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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음식물·위생관리 소홀한 겨울철 발병 흔해치료제 없어 위생관리등 예방만이 최선
자연치유 되지만 노약자 후유증 남기도
증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 찾아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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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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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까지 발생하는데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접촉감염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구토물을 통해서 또는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감염된다. 이현석 동천동강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함께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겨울철 소홀한 위생관리 감염성 높여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이다. 사계절 모두 식중독을 일으키지만, 특히 겨울철에 흔하게 발생한다.

이현석 동천동강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추운 날씨에도 발생하는 이유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가 찬 온도에서부터 60℃ 정도의 온도까지 견뎌낼 수 있다는 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서 바이러스가 배출되면 이 바이러스가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이것을 만진 사람의 손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 감염되거나 음식물을 오염시켜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름에 비해 음식물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발생 빈도가 높아지기도 한다.

이 전문의는 “여름철에는 식중독이 잘 발생한다는 인식을 가져 음식물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한다. 하지만 겨울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런 인식 때문에 겨울에는 음식물의 관리나 조리 과정에서 위생에 소홀한 경우가 생기고 결국 감염의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여름에 비해 겨울에 밀폐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감염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 이현석 동천동강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병원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치료제 없어… 무엇보다 예방 중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발생한다.

이 전문의는 “갑자기 배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며 구토와 함께 설사가 동반되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하루 4~8회 정도 설사하며 혈액변이나 점액변을 보이지는 않는다. 전신에 근육통이 있고 기운이 없으며 두통이 발생하면서 38℃ 내외의 미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2~3일 정도 지속되면서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노인이나 어린이,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의 경우에는 증상이 길어지고 후유증이 생기거나 드물지만 사망하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치료제가 없어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하게 된다.

이 전문의는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수액 처방이나 물을 마시게 하고, 설사약을 처방받기도 하며, 구토가 심하면 항구토제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이 전문의는 “예방을 위해 식사 전에 손을 잘 씻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물도 가능하면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채소나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고, 설사나 구토증세가 있는 사람은 요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 이 전문의는 “노로바이러스의 증상은 독감에 걸린 경우와 증상이 비슷해 치료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어린이나 노약자, 면역이 저하된 사람이 설사나 구토, 열이 동반되는 등의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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